* 프로젝트 소개
“상상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나요?”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당신! 혹시 ‘나 빼고 다 서울 간 것 같아.’ 라는 기분을 느껴본적 있나요?
어쩌면 그냥 기분이 아닐지도 몰라요. 광주광역시가 2021년 발표한 ‘청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 타 시 · 도로 빠져나간 청년은 3만 8863명입니다. 왜 다들 서울로 떠나야 할 것만 같다고 느낄까요? 창작그룹 MOIZ는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예술적 공론장을 만들기로 했어요! 서울로 가야할 것 같은 ‘지방러’들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프로젝트 ≪상상서울≫은 “지방 청년”이 수도권으로의 이주를 꿈꿀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야기 하며, 역설적으로 광주(혹은 부산)에서 살 방법을 모색합니다.
* 활동 내용
‘상상서울’ 행 열차의 첫번째 출발지 : 광주
‘상상서울’ 열차의 첫 출발지는 광주였습니다. 프로젝트 ≪상상서울≫을 기획하고 제작한 ‘창작그룹 MOIZ’가 활동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광주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가장 잘 아는 도시인 광주를 첫 출발지로 선택했습니다. 4회차 워크숍을 통해, 총 3회의 공연을 올렸습니다. 워크숍은 다음의 단계를 걸쳐 진행했습니다.
STEP 1) 수다회 개최
‘상상서울’과 ‘탈 지역’ 현상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수다회를 개최했습니다. 광주 지역에서 ‘청년’과 ‘노동’을 키워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광주 청년 유니온(https://youthunion.kr/category/local/gjyunion/)’과 함께 이를 개최했습니다.
STEP 2) 참여자 모집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서울에 가야할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을 찾는다는 전단지를 배포했습니다. 총 17명의 지원자가 신청했으며, 인터뷰를 통해 총 6명의 지원자를 선발했습니다.
STEP 3) 사전 인터뷰 및 개인 주제 발굴
참여자를 모집하고, 1:1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각 참여자가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주제를 발굴합니다. 또한 각자가 꿈꾸는 ‘상상서울’에 대해 처음으로 상상하고 말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TEP 4) 극장 워크숍
참여자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입니다! 공연을 연출하고 설계한 사람에게 ‘상상서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처음 본 누군가’에게 말하는 연습을 해봅니다. 처음 본 누군가이지만, 우리는 금방 이야기에 몰입했습니다. 모두 ‘서울로 떠나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느끼지만, 광주에서의 삶을 지속하고 싶다’는 비슷하고도 다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니까요.
STEP 5) 퍼포먼스
극장 워크숍을 진행했던 곳에 기차 모양의 세트가 들어옵니다. 기차 모양 세트에 앉아, 참여자들은 자신이 꿈꾸는 상상서울은 무엇인지, 광주가 왜 답답한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퍼포먼스는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본 프로젝트가 ‘어떤 사람들이 모이느냐’에 따라 이야기 나누는 내용이 달라지는 만큼, 각각 세 커뮤니티로 나눠 총 3회차를 진행했습니다.
- 2022년 8월 27일 오후 7시에는 2030 청년편
- 2022년 9월 18일 오전 10시에는 광주 퀴어편
- 2022년 9월 18일 오후 6시에는 광주 청소년편
- 프로젝트 관련 기사 읽어보기
[22.08.29.] 여러분이 꿈꾸는 ‘상상서울’은 어떤 곳인가요? | 김동규 기자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60837
[22.08.25.] 배우 없는 연극, 결론 없는 프로젝트.. 이런 걸 만드는 이유 | 김동규 기자 | 오마이뉴스
[22.07.18.] 창사특집> "고향 떠나는 건 '양질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죠" | 김혜인, 도선인 기자 | 전남일보
https://www.jnilbo.com/view/media/view?code=2022071801201605356
- 프로젝트 후속 성과
1. 제2회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글로윙 아티스트 선정
부산의 창작자와 관객을 만나기 위해, 지난 8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제2회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상상서울 : 부산편> 프로젝트가 ‘제2회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의 ‘글로윙 아티스트’ 선정되었거든요!
덕분에 부산의 관객을 만나, <상상서울> 프로젝트를 소개 하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부산에서 협업해 줄 극단 ‘옆집우주’를 만나, 11월 부산에서 열릴 워크숍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 했습니다.
부산 지역 예술인들이 느끼는 ‘부산’에 대해 이야기 하고, 광주와 어떤 것이 같고 다른지에 대해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 관련 기사 살펴보기
[22.08.26.] 공감과 연대의 무대, 여성 그리고 공연예술의 시간 | 오금아 기자 | 부산일보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82611154421752
2. 제13회 광주여성영화제 ‘메이드 인 광주1’ 섹션 특별 스크리닝
다가 올 11월 9일 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3회 광주여성영화제’에서 ≪상상서울≫ 을 초청해주셨습니다! 상영할 ≪상상서울≫의 실황영상은 지난 8월 27일 열린 퍼포먼스를 촬영한 것으로,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대화를 37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편집해 상영합니다. 2022년 11월 10일 오후 4시 CGV 금남로에서 ‘메이드 인 광주1’ 섹션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순미경 감독의 ≪생태교란종≫과 묶음 상영한 뒤, 감독 GV 를 진행합니다. GV 에서는 ‘광주에서 여성 예술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참석 : 도민주 감독_KUVA 동문, 순미경 감독, 이다유 출연자)
실황 영상에 등장하는 ‘승객’은 광주 지역의 2030 청년입니다. 총 여섯명의 참여자는 광주청년정치인, 예비예술인, 문화예술공공기관 종사자, 심리상담사,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졌으나 “가끔 지긋지긋한 광주를 뜨고 싶지만, 대뜸 서울로 가기 망설여진다.” 는 공통지점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 영화 소개 페이지 바로 가기
http://wffig.com/bbs/board.php?bo_table=wffig_program&wr_id=180
- <상상서울> 특별상영 및 GV 예매 링크
https://m.booking.naver.com/booking/12/bizes/596810/items/4665434
- 영화 트레일러 보러 가기
- 관련 기사 살펴보기
[22.10.26.] 제13회 광주여성영화제 '이기는 목소리' 11월 9일 상영 | 김혜인 기자 |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026_0002062097&cID=10809&pID=10800
프로젝트 <상상서울> 의 근황이 궁금하다면?
Instagram : @fanciful_seoul
인스타그램의 ‘상상서울’ 계정을 팔로잉 하고 우리의 여정에 함께 해주세요 :)
도랑말: yellowdo61@gmail.com